경계근무
지난번 삼성전기처럼
기관에서 '기아차' 안 깔고 사는 느낌이 듭니다...
매수주체는 삼성증권.
학습효과를 바탕으로, 저도 위로 쳐서 삽니다...
사놓고 한시간 정도.... 기다립니다.
경계근무 하는 느낌으로....
저항선도 있었고, 시장분위기도 썰렁해지는 것 같아 조금식 분할로 나왔습니다.
결과론으로
더 기다렸다면 수익이 더 났겠지만, 아직 저에겐 그 영역은 '신의 영역' 으로 여겨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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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맛있는 케익집이 Tv프로에 나옵니다.
그런 집 보면, 찾아가서 맛을 봐야~ 궁금증이 풀리길래
지난 주말에 가족과 나들이겸 찾아갔습니다.
조각케익 시켜놓고
"가맹점도 내 줍니까?" 하고 물어봅니다.
간부 직함을 가진분이
"네 로얄티(가맹비) 3천만원 이구요, 인테리어는 컨셉에만 맞게만 하시면....
음료는 레시피만 드리니, 알아서 하심..... "
.........................
" 간판 안 걸고 케익만 받음 안됩니까? " (가맹비 안 내보려구... 수작을 부려 봅니다. ^^.)
"그렇게는 안됩니다! 간판을 반드시 거서야.. ".
...............
3천이라.... 인테리어 . 집기.비품 까지하면 못들어도 1억은 들거 같다.....
물론, 장사 잘해서 나중에 뽑으면 되겠지만, 그것도 한 3년은~ 걸리겠다....
( 에잇~~ 포기! 아무래도 내가 프랜차이즈 본사를 해야 겠다~~! )
예전에 '허접!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 본사 한다고 말아먹고 또 ,구런 생각을 합니다..... *.*
집사람도 옆에서 한마디 합니다.
" 케익집 할 생각 하지 말고, 케익집 세 줄~~ 건물을 살 생각을 해봐!! "
(하긴.... 세받아 먹는게 만고 땡☆ 이긴 합니다... -.- )
집에 돌아오니, 집사람이 밥 하기 귀찮아 합니다.
"느끼한거 먹었으니, 된장찌개나 먹을까~? "
집사람 좋다 ^^ ~ 합니다.
"그럼 내 시장가서 사올테니, 기다려봐~"
"시장 .. @.@ "
"응, 저기 시장골목안에 잘하는 집 있는데, 냄비들고가서 사오려구... "
"냄비...? , 냄비들고 그러고 가면 노숙잔줄 알어~!! "
그러다가, (밥하기 귀찮은지)
한번 사올테면 사와보라~ 하며, 양은냄비 大자 짜리로 하나 줍니다.
'냄비만 들고 가면 좀그러니, 봉투라도 하나줘봐~~" (스타일 구겨지게... %%3 )
서랍속에서 '곡산마트"라고 새겨진 꾸깃꾸깃한 흰비닐봉투를 하나 줍니다.
"이마트 비닐봉지라도 없어? 곡산마트가 뭐야.... ... -.- "
다 뒤져도 그날따라, 봉투라곤 그거 밖에 안보입니다...
하는 수없이
봉투에 냄비담아, 시장으로 갑니다... (그 시장엔 허름한 차림새의 분들이 유난히 많습니다)
"어서오세요~~ "
주인 아주머니가 반갑게 맞아줍니다...
"저.. 된장찌개 사러 왔습니다.... 1인분 이요... 포장입니다... *.* "
"포장이요~? " (약간 놀래는 눈치다.. 그런 손님이 없나...? *.*)
"근데 뭔 냄비가 이래 크다요~~? "
"1인분요~? " " 1인분 얼마 안되는데... "
(내가 생각해도 1인분 치곤 냄비가 너무 크다... )
된장찌개와 약간의 김치를 받아 곡산마트 봉다리로 위장을 한채
집으로 냅다 뛰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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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후..
추리닝 바람으로 있다가, 정장을 주섬 주섬 꺼내 입습니다.
" 어디가려구~? " 집사람이 물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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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 ... 된장찌개 사러 가려구..... " END.
P.S : 3월 들어 잘 안 되고 있는 분들께..
만일, 3월에 까먹은 돈이 '나의 값진 인생'을 자책할만한 금액이 아니라면
그로인해, 주말에 너무 고민하지 마셨으면 합니다....
한방에 찾겠다고, 너무 조급해 하진 마십시요...
아직 거래일 기준으로 '반이나' 남았습니다!
페이스를 잃지만 않는다면
얼마든지, 찾을 수 있는 기회는 옵니다.
이번 한 주
5일동안 나름대로 잘해보려고 노력한 '자신을 위해'
질책보다는 격려의 성원을
보내 주셨음 합니다.. ...... "나 담주부턴 절대 잃지 않는다! "